매년 어르신들은 독감 예방주사는 필수다.
우리 집도 그러했다.
올해는 고민이 많다.
뉴스를 보고 어쩔까 생각이 많아진다.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접종을 맞으러 가는 과정도 녹록지 않다.
보건복지부에서 예방접종 준비 / 접종 시 / 접종 후에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매년 어르신들은 독감 예방주사는 필수다.
건강상태를 좋게 하기 위해 전날부터 집안 온도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식단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겠다.
사전예약이 가능한지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미리 연락을 해서 알아봐야겠다.
보건소에서 줄을 길게 늘어서 새벽부터 몇 시간씩 기다리며 접종을 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것도 옛말이다.
지금 그랬다간 큰일 나겠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접종을 연기하란다.
이건 생각을 미처 못했다.
가족 중에 감기 환자가 있거나 말거나 평소 같으면 신경도 안 쓰고 접종을 했을 텐데... 3번을 꼭 체크해야겠다.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는 필수! 손소독제도 필수품! 병원에 전화해서 온도 체크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봐야겠다.
코로나 이전에도 귓속 온도 체크하는 거 너무 싫었다.
이 사람 저 사람 귀에 넣은 온도계가 뭐가 깨끗할까.
대지 않고 체크하는 게 보편화가 되었지만 한번 더 물어보고 귓속에 온도를 체크하는 병원은 패스해야겠다.
어르신들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평소에 먹고 있는 약이 많다.
단순히 의사에게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할 때는 항상 처방전을 소지하고 의사에게 직접 보여주는 게 제일 좋다.
접종 후 30분간 이상반응 여부 확인은 필수다. 항상 해 온 것이지만 올해는 꼭 대기하면서 상태를 보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접종 후 보통은 당일 샤워를 피하는데, 올해는 샤워를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다.
외출 후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게 필수가 되기는 했다.
하지만 접종 당일에는 샤워는 피해 온도 변화를 최소화 하는 게 좋다.
요즘 같은 세상에 샤워 안 하는 게 매우 찜찜할 거 같다.
샤워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접종자가 현재 몇 명인지 미리 확인하고 사전예약을 한 다음, 신속하게 귀가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보일러 온도를 빵빵하게 올려서 집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샤워를 하는 게 좋을까?
고민될 때는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게 현명하다.
당일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게 좋다.
2~3일간은 최대한 감기에 걸리지 않게 따뜻한 생활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몇 년전에 접종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바로 휴식을 취했음에도 일주일 동안 감기에 걸려 고생을 했더랬다.
나랑 뭔가가 안 맞았는지 주사가 독했던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너무 심하게 걸려 의사한테 전화까지 했었다.
많이 아프면 감기약 처방해주겠다는 말만 들었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접종을 한 건데 오히려 감기에 걸려버려서 얼마나 억울했는지 모른다.
감기 걸리면 보통 일주일 가는데 접종 후 일주일을 고생했으니 감기에 걸린 거나 마찬가지다.
뭔가 굉장히 독한 주사로 업그레이드가 된 건지 제대로 독감에 걸려서 진짜 고생한 기억이 난다.
감기가 코로나 증상과 유사하고 가족에게도 전염될 수 있음으로 이번에는 접종 후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그리고 전에 뉴스에서 봤는데 독감 주사를 맞아도 그 효과가 겨울 내내 지속되는 것이 아니란다.
고작 2~3개월 정도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렇다면 한파일 때 효과를 볼 수 있게 접종하는 시점을 계획을 잘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 맞기로 결심을 했다면 꼭 주의사항을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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