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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내집마련

디딤돌대출과 은행의 회피

by 세정모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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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준비하면서 느끼는 점과 정보들을 적어놓은 곳임. 틀릴 수 있음.

 

무주택자들에게 생애최초 내집마련 대출이 있다는 막연한 소리만 알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디딤돌 대출이다.

그것도 모르고 맨날 생애최초 생애최초 했다.

현재는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고 있지만 디딤돌 대출로 내집마련을 하려고 한다.

디딤돌 대출을 해주는 곳이 버팀목 대출을 받은 주택기금에만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 두군데가 나와서 황당했다.

뭐가 뭔지 몰라서 주택기금 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같은 상품을 두군데에서 다 한다고 한다.

주택기금은 어디로 접속해서 신청을 해야 되는 건지 헷갈려서 물었다.

 

주택기금은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디딤돌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는 걸 알았다.

 

 

주택금융공사는 상대적으로 보기 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같은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신청을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서 

이율과 한도가 달라지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같은 상품이라서 심사방식이 같다고 한다.

차이점은 없냐고 했더니

주택기금은 5영업일 이내에 자산심사만 하고 은행이 나머지 자산외 

소득, 물건지, 담보심사, 우대금리, 한도 , 금리 실행일 등등을 심사한다고 한다.

은행 내방시 소득서류를 준비해야 되고

인터넷으로 심사를 넣을 때 대출실행일과 은행 지점을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반면, 금융공사는 모든 심사를 직접해서 은행에서 심사를 하는 게 없다고 했다.

은행 내방시 소득 관련 심사가 다 끝서 소득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어디에신청을 해야할 지 고민을 계속 하자

상담원은 은행이 바빠서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면 금융공사를 추천한다고 한다.

금융공사에서 추가서류를 요청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간이 오래 걸릴수는 있지만

여유가 있다면 금융공사에 신청하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나는 도무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과연 어디서 신청을 해야 된단 말인가.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글들이 상담원 말과 비슷했다.

신청을 했는데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는 둥

신청하자마자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오류가 났으니 주택금융공사로 신청을 하라는 둥

잘못 신청했다면서 주택금융공사로 하라는 둥

결론은 일도 많은데 실적도 쌓이지 않는 디딤돌대출을 은행에서 꺼려한다는 것이다.

담당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기금e든든의 장점은 대출을 받기까지 촉박한 경우에 이용하기 좋고 

인터넷 신청시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적으면 된다는 점에서 이용을 많이 하려고 하는 거 같다.

만약 기금e든든으로 신청을 한다면 본인이 은행지점을 선택하고 나서 은행에서 전화가 오기 전에

담당자에게 미리 연락을 해서 빠른 처리를 해달라고 먼저 말해야 될 거 같다.

은행에서도 업무가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내집마련을 위해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은행에서 담당자가 일을 하려 들지 않아 

대출을 받으면서도 눈치를 보는 서민들이 있다는 건 뭔가 잘못된 일 아닌가.

애초에 주택기금에서 주택금융공사로 디딤돌대출 일을 넘긴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은행에서는 취소하고 주택금융공사로 신청하라는 핑계를 댈 수 있게 되버렸다.